[항해 99] WIL 6주차 - 첫 협업(잘 못했던 점...)

이번 주차부터 프론트와 백이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했었다.

하필 또.... 또... 팀장이 되었다 ㅜㅜ

처음 협업에 팀장이니 만큼 잘해야겠단 생각이 앞섰던 나머지 많이 서둘른게 화가 된게 아닌가 싶다.

처음으로 완성을 못한 주가 되었다.

그래서 지금까지 진행했던 팀장 역할을 잘하신 분과 나의 차이점을 분석해 보았다.

 

1. 아이스브레이킹 / 아이디어 선정 타임을 길게 잡았다. 

    - 난 급했던 나머지 아이디어도 아이스 브레이킹도 업무를 진행하면서 했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깐 팀장역할을 잘 수행하셨던 분들은 아이디어나 아이스브레이킹 타임을 꽤 길게 잡았던 것 같다. 

2. 업무분담을 효율있게 선정했다.

   - 이번 프로젝트도 잘하시는 분과 처음하시는 분이 존재했다. 주니어한테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 것처럼 처음하시는 분의 부담을 조금 더 덜었어야 했다. 이를 인지하지 못한 체 "할 수 있다. 해보자" 를 계속 말했던 것  같다.

3. 의사소통의 결여

   - 백과 프론트의 의사소통 수단 미비 및 교류 없음. 하루에 한번 씩 회의를 했어야 했다. 각자 어디까지 진행되고 어디를 하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지만 백에서의 나의 업무만 하느라 이것을 놓쳤던 것 같다....

4. 마감시간에 따른 몰빵

   - 이것은 2번, 3번 하고도 연관이 있다. 처음하시는 분들의 업무부담을 덜지 못했고 진행상황을 체크하지 않아 마감시간이 다 되었을 때 완성하기 위해 잘하시는 분께 업무를 몰아주었다. 과도한 업무에 오버플로우가 되었고 결국은 완성을 할 수가 없었다.

 

그나마 잘한 점.

1. 팀장으로서 팀원분과 친해질려고 말을 많이 걸었다.

   - 분위기가 안좋은 곳에서 일을 해본 경험이 있다. 정말 사람이 주는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하고 업무의 효율성도 떨어진다. 더 말을 안걸게 되고 이로인해 일이 터진다. 이런 일을 경험했던 만큼  우리 팀의 분위기는 즐겁게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업무적으로 어디까지 진행했는지도 물어봤어야 했지만... 사적으로만 말을 걸었던 것 같다... ㅋㅋㅋㅋ

2. 팀원분과 함께 있었다.

   - 백과 프론트의 업무는 다르다. 사실 백이 프론트를 봐도 모르겠고, 프론트가 백을 봐도 모른다. 너무 다른 분야가 되었기에 어려웠지만 그래도.... 프론트 분들의 오류를 함께 보며 수정해 갔다. 백에서 발생하는 오류가 있을 수 있으니깐 백에 대표로 남아 프론트분들이 하시는 업무에 항시 대기하고 옆에 있었다.

3. 다른 팀의 잘하는 분께 헬프 요청

   - 잘하시는 분이 있으면 염치 불구하고 물어본다. 도와달라 요청한다. ㅋㅋㅋㅋ 우리 오류가 이것이것인데 이런 방법, 저런 방법을 써봤는데도 해결이 안된다. 혹시 좋은 방법이 있으면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이런 식으로 ㅋㅋㅋㅋ

 

 

처음 협업에 팀장을 맡아 비록 완성은 못했지만, 많은 것을 배우고 부족한 점을 알게 되었다. 늘 성급한게 문제이다. 심호흡을 하고 천천히 생각을 해야한다. 다시 한번 상기시킬 수 있었고 다음 팀장이 되었을 땐 어떤 점을 보완할지를 적어놨으므로 조금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결과적인 면을 떠나 다들 열심히 해주셨고 저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불평없이 진행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함을 표합니다.